[정치五감] 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코로나TF 브리핑 취소 外
정치오감, 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
▶ 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코로나TF 브리핑 취소
군데군데 이름표가 붙여진 좌석들이 주인 없이 쓸쓸하게 비어 있는데요.
적막감마저 감도는 이곳은 코로나19 현황을 보고하던 미국 백악관 브리핑실의 모습입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살균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죠.
이에 대해 거센 비판이 잇따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이틀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대신 "나는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며 가짜뉴스들은 이를 싫어한다"는 폭풍 트윗을 올리며 언론 공격에 나섰습니다.
▶ "바이러스는 국적 안 가려"…이주노동자 보호 촉구
두 번째 사진입니다.
'이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쓰인 피켓과 마스크를 낀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남성이 보이는데요.
어제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기자회견 참석자의 모습입니다.
이주노동자 단체와 민주노총 회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을 위한 평등한 지원정책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했는데요.
이들은 "바이러스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이주민 차별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정세균 총리 "의료진 덕분입니다" 수어 인사
마지막 사진 볼까요.
화상 회의 모니터 옆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소를 짓는 정세균 총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 총리는 어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나가는 것은 "의료진의 힘이 컸다"면서 '덕분에'라는 뜻의 수어 동작 시범을 보였는데요.
회의 참석자들도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수어로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느덧 코로나19 사태는 석 달째에 접어들었는데요.
환자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덕분에' 수어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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